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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ding # 16 ](2025.11.9~12)미니신행 일기젤 행복했는데 한편으로는 슬펐던 결혼식그래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마쳤다아빠랑 입장을 못해서 다른 결혼식 가면 신부입장이 그렇게 눈물나고 부럽다단독입장을 걱정했는데 남편이 버진로드에 마중 나와줘서 외롭진 않았다멀리까지 와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만 가득했던 그날초대드렸어야 했는데 정신없어 챙기지 못한 분들께도 죄송하고...모든 게 잘 끝났는데도 마음 한켠이 허전하고 먹먹하다평생 그렇겠지꽤 큰 우리 홀이었는데 하객석을 빈자리 없이 정말 꽉꽉 채워 주셔서 뭉클했다(크 요리보고 저리보고 다시봐도 완벽한 본식스냅)탐클로이 짱짱 최고정산 끝나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우리 이름 찍고 가자고 했는데 왜 자기얼굴 찍고있는데...... 아놔ㅋㅋ11월은 수능이 있고 입시강사인 나는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신혼여행을 뒤로 미뤘었는데식 당일 집에 있기엔 뭔가 아쉬울 것 같았다그래도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그 설렘을 그대로 안고 떠나는 신혼여행은,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묘미가 있지 않나 해서본격적인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맛보기? 신혼여행처럼 제주도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마침 제주도는 우리 양가 부모님 모두 신혼여행으로 다녀오셨던 곳이라, 우리도 같은 제주출장샵 곳에서 결혼 후 첫 여행을 시작한다는 게 괜히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우리 집은 공교롭게 식장 바로 뒤 도보 5분, 차로 2분 거리라 미키 회사에서 지원받은 웨딩카 기사님은 아마 땡잡으셨을 거다 ㅋㅋ사실상 우리 동선은 식장-메컵샵-식장"으로 끝이었다원래라면,신부집-신랑집-메컵샵-식장-공항 또는 집동선인데... (공항은 거리상 추가금 있다 하셨다)근데 우린 인천공항도 아니구 20분 거리 김포공항으로 간다...근데 추가금을 n만원 부르셨다 ㅎ(모범택시를 타도 그만큼은 안나온다)그래서 그냥 집에서 한숨 돌리고 택시타고 여유롭게 가기로 했다거의 매년 제주를 가지만 제주는 언제나 좋다 음식도 맛있고 사계절 예쁘다그리고 큰 일을 치루고 먹는 맥주 한잔은 진짜 극락이었다2년 동안 함께 준비 끝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고 나니 전우애가 절로 샘솟았다다이어트 한다고 몇달동안 굽는고기를 멀리했었는데, 얼마만의 행복인지...3일에 3kg 5일만에 5kg 바로 복귀해버렸다.. 망했...거의 매년 미키랑 제주를 왔는데, 그때마다 다른 호텔을 숙박했었다. 가장 가보고 싶던 곳이 신라호텔!이번 신혼여행에선 호캉스를 한번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작년 제주스냅 찍으러 왔을 땐 제대로 여행이랄 게 없어서 아쉽긴 했다역시 ㅠㅠ잘 꾸며진 제주출장샵 정원과 리모델링 한 객실은 너무너무 좋았다특히 방에서 본 바다와 수영장까지 보이는 정원 뷰가 최고였다11월 같지 않은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났다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도 여행하기 좋은 날씨햇빛은 따듯하고 바람은 선선하고... 가을 제주 네비 없이 무작정 달린 바닷길은 황홀했다다니는 차도 없어서 갓길에 그냥 차를 멈추는, 계획없는 여행이 너무 재미있고 여유로웠다유럽 다녀오고 나서 다시 돌아보니 오히려 제주가 더 신행다웠던 것 같기도 하다ㅋㅋ중문 퍼랭분위기도 독특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제주의 밤은 엄청 깜깜한데, 미키가 술을 마시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대리운전이다ㅜ근데 이땐 사고 트라우마가 아직 지워지지 않은 때여서 비명지르면서 운전했다 ㅜㅋㅋ아무말도 안했는데 조용히좀 해봐내가 차를 끄는건지 차가 나를 끄는건지 꾸역꾸역 호텔로 데리고 왔다 (시속 30km)두근두근신라호텔 수영장 밤수영썬베드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어서 자리잡기가 쉽진 않았다(미리 어플로 예약을 해야한다)특히 쌀쌀해진 저녁날씨에 온열전등이 있는 썬베드는 더더욱...우리가 간 기간에는 숙박에 피자랑 맥주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수영장에서 즐겼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주문 가능했고 서비스 친절 만렙그리고 역시 재료가 다르다 달라하나하나 너무 신선하다 짬뽕 제주출장샵 시킬까 하다가 다음날 먹기로 했다거하게 먹고 기절 엔딩- 다음날 -아 놔 ㅋㅋ근데 양말을 깜빡하고 한개만 갖고 왔는데 하필 핑크 운동화에 깜장양말이다 ㅋㅋㅋㅋ이게 바로 블랙핑크산방산 근처 카페 원앤온리산방산이 진짜 웅장하게 보이고 바로앞은 해변이었는데 진짜 비쌌다....ㅎ음료 케익 하나당 만원대로 기억한다뷰값이라고 친다셋째날은 저녁 수영을 하고 씻고 다시 내려와 풀사이드바에서 짬뽕이랑 수제버거를 주문했다 수영 후 뭘 먹어도 사실 꿀맛인데,한우에 전복에 대게까지 들어간 초호화 짬뽕은 돈값을 제대로 했다사이좋게 모든 재료가 2개씩 들어가 있어서 싸움은 안났다 ㅋㅋ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67,000수제 와규버거 42,000어차피 제주에선 나가서 뭘 먹어도 10만원인데, 저 짬뽕은 또 먹고 싶을만큼 너무 맛있었다 우리가 버거까지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들이 양이 많다고 만류하셨는데 ㅋㅋ국물까지 싹싹 해치웠다남은 감튀는 포장도 해주셨다여긴 성인풀이어서 더더욱 한적했다물이 따뜻해서 오히려 물속에 있는게 안추웠다흑ㅜ 이제 이 수영복 안맞는다...ㅜ저 멀리 보이는 카바나는 유료 오래 놀진 않아서 그냥 수영장에서만 놀아도 충분했다체크아웃 하는 날 호텔 로비에 트리가 세워져 있었다트리에는 귀여운 제주출장샵 신라 베어가 한가득 달려 있었다!!안그래도 곰인형 사려고 벼르고 온거라 제주 신라에만 있는 신라베어랑 에코백 구매해왔는데 생각보다 진짜 잘들고 다녀서 좀 꼬질해졌다곰인형 트리 보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미키한테 트리 만들자고 졸라서 미니곰을 잔뜩 달았다ㅋㅋㅋ테무에서 한 열몇마리 사서 벨벳 리본으로 목도리 만들어줬당 (트리가 비싸서... 장식은 가성비로...)트리 치우기는 귀찮아서 한여름까지 방치했다ㅋㅋㅋㅋ마지막 드라이브 코스로잠시 들른 닭머르 해안11월은 갈대로 가득했다4월은 꽃으로 가득했었는데~~갈대도 가을분위기 넘치지근데ㅋㅋㅋ가는 날 날씨가 급 안좋아져서비바람에 얼굴이 초췌해져서 모자이크 불가피하다ㅋㅋ제주지만 나름 신행이니 가족들에게 인사 차 황금향을 무려 9박스를 구매해양가친척 각 집으로 보냈다싸진 않았는데 박스에 담겨진 거 보고 상태가 좋아서 골랐다 신행 선물로 양가로 갈거니 신경써 달라고 당부를 드렸다울엄마는 선물드릴 분이 귤을 좋아하신대서 귤도 한박스 더했다.. 거의 50만원 어치다근데 며칠 뒤 엄마가 보내준 사진보고 격분...상태가 요따위였다그래서 속상해가지고 울면서 막 따졌더니 미안하다고 환불(귤값만)그리고 치킨값 정도의 위로금?과 함께 집으로 황금향을 한박스 보내주더라 다행히 제주출장샵 황금향은 상태가 좋았다귤은 사장님이 담은게 아니라는 핑계그치만 이제 손절했...제주 신행은 미키의 부산 출장 때문에 서울로 안돌아오고 바로 부산으로 향했다왜 비행시간이 제주-김포도 한시간제주-부산도 한시간인지는 의문 ㅎㅎ겸사겸사 부산에 계시는 시외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고 다음날 나는 일 때문에 서울에 먼저 올라왔다 시외할머니 뵈면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도 생각나고 몇번 안봬었지만 너무너무 좋다 미키보다 내가 더 손녀같다 미키 출장 따라 몇년 째 부산에 왔는데 너무 바빠서 같이 밥을 먹은건 이날이 유일하다ㅋㅋㅋ그동안 홀로 먹기 어려워서 입맛만 다시던 개미집 낙곱새! 드디어 같이 저녁을 먹었다!!담엔 그냥 혼자여도 2인분 먹을까보다 ㅎㅎㅎ마지막 혼밥은 역시 돼지국밥해운대 오복돼지국밥 2년째 혼자 오는 곳인데 깔끔하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밀양보단 여기가 입맛에 맞았다이제KTX 타고 집으로~~~ 갈 땐 둘이었는데 혼자 오는 길이 낯설다 ㅋㅋ본식 당일 떠난 미니신행 끝!!이후 일주일 넘게 나는 바쁘게 일하고 미키는 부산에 있어서 얼굴을 못봤다 매년 비슷한 일정인데 결혼기념일이 벌써 다가오고 있다 ㅎㅎ올해는 어떻게 보내게 될지!! 기대중이다!!#제주신혼여행 #제주신행 #미니신행#국내여행 #국내신혼여행 #제주여행